배우 최승윤

'무용, 연기, 그리고 나'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최승윤입니다. 이번 기회로 백스크린 저널에서 인터뷰 하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저희도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차근차근 인터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배우님 이력을 보니 원래 무용을 전공하셨는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요?

음.. 진지하지 않게 시작한 건 4년전? 무용 하면서 알고 지내던 진경환 감독님이 DXYZ라는 팀을 만들면서 영상 프로덕션을 만들고 저에게 “두 여자”에 한번 출연을 해보는 게 어떨 것 같냐고 물어보셔서 감독님께 연기해본 적 없다고 말씀 드리니 그냥 평상시처럼 하면 된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저도 “두 여자” 봤는데 되게 재밌더라구요. 첫 현장이었을텐데 어떠셨나요? 혹시 좋았던 점이나 아니면 힘들었던 점은?

일단 현장이 너무 즐거웠어요. 스텝분들이랑도 친하게 지냈고 진경환 감독님이랑은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라 편했어요. 그래서인지 현장에서 즐겁게 연기하고 촬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두 여자” 촬영장 에서는 콘티나 이런 게 없었는데 감독님이 말로 컨셉이나 콘티를 설명해 주시는데 생각회로가 비슷해서 인지 제 머릿속에 바로 그려지더라고요 그래서 더 쉽게 연기할 수 있었고 모리’라는 캐릭터가 일관성이 없고 매일 콩트처럼 바뀌다 보니 즐겁게 연기한 거 같아요.

 

 

 

 

말만 들어도 배우님이 즐겁게 연기하신 게 느껴지는데요? 그런 분위기의 현장이 배우나 스텝 모두한테 좋은 경험이었을 것 같은데 또 다른 즐거웠던 현장이 있었나요?

글쎄요, 제가 준비하고 간 것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이고 제가 충분히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힘들지만 즐겁게 찍은 것 같아요. 어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선 하루종일 촬영했어요. 밥 먹는 시간이 그나마 쉬는 시간이었고. 새벽까지 촬영을 하고 집에 갔는데도 즐겁게 집에 갔던 기억이 있어요. 현장이 너무 재미있었고 운이 좋게도 여태까지 갔던 현장들은 다 분위기가 좋아서 몸이 힘들어도 집에 도착했을 때는 그 하루가 너무 즐겁더라구요.

 

 

그쵸, 몸이 힘들어도 스스로 만족하는 순간이 오면 그게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배우님의 좋은 영향이 촬영장에 잘 전달돼서 가는 곳마다 좋은 현장이 된 것 같아요. 배우님은 단편영화,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CF 등 많은 현장을 다녔는데 각각 다른 점이 있을까요?

CF는 정보전달을 하기 위해 꺼내는 말들이 많고 뮤직비디오는 대사보다 몸의 행동과 리듬, 뉘앙스 등으로 감정을 전달하고 서사를 이어가는 연기라고 생각해요. 드라마는 ‘DXYZ’ 기준으로 직관적인 현장인 것 같고 영화는 보다 긴 호흡, 캐릭터의 맥락을 따라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 같아요.

 

 

 

 

배우님께서 잘 말씀해주셨는데 확실히 촬영장마다 하는게 달라서 느껴지는 게 다른 것 같아요. 많은 현장을 다니고 연기를 하면서 좌절하거나 포기할 뻔한 적 있으신가요?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지만 공허함을 느낀 적이 있었어요. ‘두 여자’ 이후에 CF 제안이 많이 들어왔는데 지인 위주의 현장에 있다가 다른 현장에 가니까 낯선 환경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일하는 방식도 달랐고. 그런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집에 왔을 때 공허함이 들었지만 그랬던 현장이 있었기에 그런 현장도 있구나 하면서 나중에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런 공허함을 느꼈을 때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달려 오신 걸 보면 배우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신 것 같은데 그 매력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무용에선 내가 내 안으로 들어가서 서로 밀접해진다고 생각했었고 연기는 누군가의 역할이 되고 테크닉이나 매소드가 필요한 것이다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경험하다보니 제 몸으로 하는 것들이 무용이랑 되게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연기가 곧 나고 춤이 곧 나다’라고 생각하며 닮은 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빠지게 됐습니다.

 

 

그러면 이제 연기란 배우님에게 있어 어떤 의미가 되었나요?

아직 연기를 알아가는 단계여서 의미는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처음 연기했던 작품인 ‘두 여자’에서는 연기적인 경험이 부족했고 드라마 자체가 한 줄짜리 대사들이어서 그때는 새로운 것을 했다 느꼈지 연기에 대한 진심을 못 느낀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걸 계기로 연기에 대한 마음을 열게 되었고 적극적으로 연기를 하고 싶어져서 많이 찾아보며 경험하고 의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

 

 

아. 아직 의미를 찾아가는 중이라면 앞으로 하고자 하는 연기가 있을까요?

아는 지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너는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는 못 될 것 같아” 라고요. 그걸 듣는 순간 기분이 나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오히려 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면서 다른 영화를 볼 때 저 역할을 내가 하게 된다면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을 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말 그대로 어떤 연기를 하고 싶냐고 제 자신에게 물어봐요. 제가 하는 연기지만 제가 앞에 있는 연기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어떤 배우분이 연기하고 있을 때 그 역할이 아닌 그 배우분의 존재만 보이는 거죠. 열연을 하고 계시지만 집중이 안 될 때가 있어서 저는 저고 역할은 역할로, 스크린상에서는 그 캐릭터를 보여주는 투명한 연기를 하고 싶어요.

 

 

투명한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연기를 할 때 중요시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중요시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연기를 했을 때 제 리듬 그대로 가고 싶어하는 게 있어서 촬영에 들어가면 레디 액션하고 바로 연기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지만 텀을 좀 주고 들어가요. 제가 생각했을 때 대사 하나를 던지더라도 숨 한 번 쉬고 하게 되면 그 대사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 뱉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대사를 하고 연기가 시작되는 것 같아요.

 

 

텀을 주고 여유롭게 대사를 하는 게 더 완벽한 연기가 나온다고 생각하시는군요. 혹시 따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다면?

액션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이유는 제가 무용도 오래 했고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역할 같은 경우 특정한 역할은 생각해본 적은 없고 홍상수 감독님 영화에서 한 번 연기해보고 싶어요. 쉽게 찍은 영화 같아 보이지만 영화를 정교하게 설정한 연출 보다는 날 것의 즉흥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계신 분인 것 같아서 다른 전문적인 배우분들이랑 해야지 현장이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홍상수 감독님은 진짜 미묘한 차이를 즐길 줄 아시고 솔직하게 용기가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작업 현장 얘기나, 다른 배우분들 촬영 소감을 들어보면 너무 재밌었고 새로운 경험들이라고 극찬하셔서 기회가 된다면 꼭 홍상수 감독님 작품에 참여하고 싶어요.

 

 

 

 

배우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기억해서 저도 홍상수 감독님 작품을 한번 제대로 보고싶네요. 굉장히 궁금해지면서 배우님이 어떤 부분에서 그런 것들을 느끼셨는지 공감해 보고싶네요! 그럼 홍상수 감독님을 알게 된 작품이랑 좋아하는 작품은 어떤 걸까요?

처음으로 알게 된 영화는 되게 어렸을 적에 본 “강원도의 힘”이에요. 학생 때 봤는데 그 때는 이해를 못했어요. 그리고 한참 지나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영화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여러 번 볼 정도로 미묘한 차이를 아는 그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되게 섬세한 작업을 하시는구나.

너무 신선하게 다가왔고 그 뒤로 홍상수 감독님 영화를 계속 봤는데 그 중에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영화인데요. 그 영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있어요.

 

 

어떤 장면이었나요?

모든 출연진분들이 모여서 막걸리 마시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김민희 배우님이 화내는 장면이었어요. 보고 너무 통쾌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무 것도 모르면 입 다물라는 대사와 목소리 톤, 강도 이런 것과 주변의 분위기가. ‘풀잎들’ 영화에서도 김민희 배우님이 버럭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때도 되게 좋았어요. 제가 화를 잘 못 내는 스타일이라서 화가 많이 나면 목소리가 안 나와서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지나고 나서 얘기를 하거나 말을 해도 화가 아니라 짜증을 부리는 말로 나와서 영화를 보고 ‘화를 잘 낸다. 나도 짜증 말고 화를 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워낙 홍상수 감독님이 대사 자체도 되게 미묘하게 쓰세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공부가 깨끗해“라는 대사를 듣고 너무 소름이 끼쳤어요. 그 문장에 담겨져 있는 뉘앙스가 전체 대화를 들었을 때 작동이 되더라구요. 진짜 공부 말고 깨끗한 게 뭐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홍상수 감독님 영화에서 되게 많은 점을 느끼신 것 같아요. 좋아하는 부분도 되게 명확하시고 혹시 또 따로 좋아하는 배우가 있을까요?

저는 김민희 배우님이랑 안나카리나 배우님 좋아해요. 일단 두 분 다 너무 아름다우세요. 두 분 다 자기 자신일 수 있는 사람인 것 같고 되게 솔직한 사람처럼 보여서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두 분을 보면 투명한 연기를 하시는데 제가 하고 싶어하는 연기라 그 분들 연기를 보고 배워나가고 싶어요.

 

 

배우님한테도 투명한 연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이 또 한 번 나타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연기도 연기고 배우님의 또 다른 이력중에 연기를 하면서 공동연출까지 한 작품이 있는 걸 봤어요. ‘I BY YOU BY EVERYBODY ‘. 힘든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일단 영화 간략하게 소개해주시겠어요?

늘 무용을 만드는 최승윤이 무용을 만들기 싫어서 영화를 만들게 되었고 영화를 만들기 위해 같이 작업하는 무용수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과정이 담겨져 있어요 “나 영화 만들려고” 라고 말하며 찍고 다녔는데 그게 영화가 된 거죠. 장르 자체가 픽션이 아니고 다큐 픽션이라고 해야하나. 다큐멘터리 픽션적으로 다시 구성해서 만든 거에요. 여기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자기 자신을 연기하고 있고 따로 디렉션은 없었어요. 그 날마다 나눈 대화들을 다듬어서 슛으로 갔었죠. 공동연출하는 부분에서는 힘든 일은 없었어요.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그런 점에서는 많이 힘들었죠.

 

 

처음 공동연출이었던만큼 낯설고 어려웠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제가 무용 연출만 많이 해봤지 영화 제작 같은 걸 못 해서 “어떻게 만들어?” 하다가 김남석 감독님이랑 함께 만들게 된 건데 공동연출 부분에서는 힘든 일은 없었어요. 시간적 여유가 없다 보니 그런 점에서는 많이 힘들었죠. 정해놓은 게 없고 시나리오도 없고 오로지 영화를 찍고 싶다는 목표 하나만 있었거든요. 영화를 완성했을 때는 일단 행복했어요. 제가 원했던 걸 이뤄서.

 

 

 

 

목표를 결국 이뤄낸 모습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극 내에서도 최승윤을 연기하셨는데 실제 최승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점은 없었어요. 그게 그냥 바로 저였고 평소 스크린에서 봤을 때 ‘엇? 내가 저렇게 얘기한다고? 저런 리액션을 하나.’ 그런 낯섦만 좀 있었고 이건 내가 누굴 연기하는게 아니라 대화하고 있는 상대도 배우가 아니고 진짜 친구들이다보니 일상적인 모습이 많이 담긴 것 같아요.

 

 

배우님이 배우님을 보게 된 순간이었네요! 작품도 작품이지만 친구분들과 좋은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을 것 같아요. 이번 영화에서 촬영 후 느꼈던 게 있을까요?

정말 영화라는 매체는 직접적이더라구요. 가령 사람들은 무용 공연을 잘 보지 않는데 보더라도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말을 못해요. 근데 영화를 보면 자기가 보고 느낀 것에 대해 바로 말할 수 있는 게 흥미롭더라구요. ‘보고 느낀 것에 확신이 있고 사람들은 음악만큼 영화에 친숙하구나’ 라고 느끼게 됐어요.

 

 

 

 

무용이 좀 낯선 분야다 보니 그런가봐요. 배우님은 무용이랑 연기에서 어떤 부분을 더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미리 정해두지 않는 부분인 것 같아요.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정해지는 부분이 아니라서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된다 생각하고 몸의 감각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조금씩 훈련을 해서 어떤 제안이 와도 그걸 표현할 수 있게, 한번 사는 인생 기회 있을 때 재능이 있다면 100% 발현 해봐야지 후회도 없고. 기회가 늘 있을 순 없으니까요. 연기가 낯설었던 분야였지만 지금은 더 많이 해보고 싶고 마음을 연 상태다 보니 자연스레 이 둘을 같이 조화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면서 기회가 되면 그런 작품을 만나고 싶고 만들어보고 싶기도 해요.

 

 

 

 

맞아요. 눈앞에 기회가 생겼는데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놓치게 되면 많이 속상하죠. 이제 질문이 별로 안 남았는데요. 배우님이 무용을 오래하신 만큼 뚜렷한 가치관이나 이런 게 있었을 것 같은데 배우 일을 같이 하게 되면서 달라진 게 있나요?

아니요. 오히려 동일해요. 연기를 하면서 생각이 든 게 ‘내가 연기를 하려고 무용을 배웠나?’ 싶을 정도로 도움을 많이 받았고 두 분야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은 다르지 않고. 연기도 무용도 내 몸으로 하는 거잖아요. 저는 몸을 훈련한 사람이기 때문에 몸을 어떻게 하면 잘 운용하고, 내 몸의 연출 방법을 무용하면서 배운 것 같고 연기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두 분야가 크게 다르지 않아서 제 가치관들이나 생각들이 변함 없었던 것 같아요.

 

 

배우님은 다르지만 한결같은 분이신 것 같아요. 옛 것과 새 것이 반반 섞인 느낌이랄까? 배우님이랑 얘기하는 게 즐거워 시간 흘러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마지막 질문들은 짧지만 정확하게 답변해야 하는 질문입니다 준비되셨나요?

네, 준비되었습니다.

 

 

그럼 배우님에게 있어 연기란?

나에게 연기란 무용이다.

 

 

그럼 배우님에게 있어 무용이란?

나다.

 

 

 

 

배우님에게 배우란?

음.. 성의 없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그것도 나다!
저는 제 모습,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 제 안에 있는 모습하고 일치시키려고 노력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가 하고 있는 생각 등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을 좁히고 싶어 이런 대답을 하는 것 같기도 해요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배우님께 영화란?

영화란.. 이야기죠. 이야기라는 단어 너무 예쁘지 않아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전래 동화처럼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는 순수한 의미의 이야기인 것 같아 좋아해요.

 

 

저도 옛날옛날에 시작하는 이야기들 좋아해요. 기대되고 상상하게 되고 무슨 일이 있었을까? 라는 생각에 두근거려 혼자 잠을 설쳤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처럼 배우님을 한줄 이야기로 소개한다면?

음.. 이런 질문은 진짜 어렵네요. 제가 중학생 때 발레 학원에서 지었던 별명인데 워크샵을 일 년에 두 번 정도 가거든요. 발레 선생님은 무용만 알려주시지 않고 다양한 걸 알려주셨는데 그 중에 별명을 만들어야하는 활동이 있었어요. 그 때 다른 친구들은 조약돌 이런 별명을 했는데 저는 ‘용기’라고 불러달라고 했어요. 이유는 제가 용기가 부족해서? 용기를 많이 내고 싶고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선생님한테도 말씀드렸죠. 나중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이미 너 안에 다 있다. 너가 제일 용기있는 아이다.” 라고요.

 

 

오 정말 좋은 뜻을 가진 별명인데요? 선생님께서도 좋은 말씀해주신 것 같아요. 너 안에 이미 있다는 말 힘이 가득하면서도 따듯한 말이네요. 그럼 “최승윤이란 용기다.”라고 할 수 있군요.

그쵸. 저란 용기! 입니다! 항상 씩씩하고 싶어요.

 

 

배우님의 당당하고 용기있는 모습이 항상 씩씩하게 만들어 줄 거에요. 항상 씩씩함을 풀파워로 충천해서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인터뷰 답변해주시느라 많이 힘드셨을텐데 알차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배우님과 인터뷰를 하고 싶네요. 그 날이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인터뷰를 통해 저를 알아가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았고 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백스크린 저널과 인터뷰 하고 싶어요.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봬요!

 

 

 

 

 

사진 유민우 / 글 오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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